웹툰 '너클걸'이 한국과 일본 공동제작 영화로 만들어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5일 자회사 크로스픽쳐스가 웹툰 '너클걸'을 아마존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감독·작가와 일본 배우가 협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영화 '표적'의 창감독이 연출을, 영화 '비상선언'의 유갑열 작가가 각본, '악녀'의 정병식 작가가 각색을 맡았다. 주인공 란 역은 일본 배우 미요시 이야카가 연기한다.
국내 제작사가 아마존 오리지널 일본 영화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카카오엔터는 전했다.
작품은 오는 11월 2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개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너클걸'은 복싱선수 란이 범죄조직에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불법 격투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다.
2014년 한국에서 연재됐으며, 일본 픽코마에서도 공개돼 인기를 얻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너클걸'은 원작 웹툰이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만큼 영화 '너클걸'에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