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한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라니와 겨울·마셜이 남매 [함께할개]

2023-09-14 10:49

평생을 식용 목적으로 키워진 라니
보호소 철장서 태어난 겨울·마셜

개농장에서 식용 목적으로 키워진 라니와 보호소에서 태어난 새끼 강아지 남매가 가족을 찾고 있다.

라니 / 'LCKD' 인스타그램
라니 / 'LCKD' 인스타그램

지난 13일 유기견 보호 단체 'LCKD' 인스타그램에 라니의 사연이 올라왔다.

'LCKD' 인스타그램
'LCKD' 인스타그램
'LCKD' 인스타그램
'LCKD' 인스타그램

라니는 기구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라니의 주인은 라니를 잡아먹기 위해 평생을 짧은 줄에 묶어놓고 잔반을 먹이며 식용 목적으로 키웠다.

라니는 현재 구조자의 도움으로 안전한 곳에 머물며 임시 보호처·입양처를 기다리고 있다.

두 살로 추정되는 라니는 몸무게 15kg의 건강한 여자아이다. 중성화 수술과 사상충 치료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는 파주 훈련소에 있다.

마셜이(왼쪽)와 겨울이(오른쪽) / 'LCKD' 인스타그램
마셜이(왼쪽)와 겨울이(오른쪽) / 'LCKD' 인스타그램

보호소 철장에서 태어난 겨울이와 마셜이도 가족을 찾고 있다.

겨울이의 어미는 아픈 몸으로 보호소 철장에서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하지만 출산 7일 만에 사상충 합병증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힘겹게 태어난 4마리의 새끼들도 열악한 보호소에서 버티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겨울이 / 'LCKD' 인스타그램
겨울이 / 'LCKD' 인스타그램
마셜이 / 'LCKD' 인스타그램
마셜이 / 'LCKD' 인스타그램

겨울이와 마셜이는 7마리 중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이들이다. 현재는 임시보호처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태어난 지 3개월 된 겨울이는 3kg의 여자아이다.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태어난 지 3개월 된 남자아이 마셜이는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라니와 겨울·마셜이 남매에 대한 입양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helpshelter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