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현아(문현아)가 낙마 사고를 당했다.
현아는 12일 인스타그램에 "낙마 사고 후 상태가 처절했다. 현재는 손목 골절 수술 5주 차"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면 원래 치르기로 되어있던 승마지도사 실기시험이 된다. 낙마사고 후 틀어진 손목을 보고도 '한 달 깁스하면 시험은 치룰 수 있을 거야'라며 정신 나간 소리를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돌아보니 저는 말들을 엄청 재촉하고 있었다. 제 자신을 재촉하듯 많은 상황들은 보지 않고 그저 내달리기만 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문현아는 "저는 낙마를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들을 잘 챙기며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액땜했길 바란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다음 기회에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하겠다"며 현아를 위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현아는 얼굴 등 눈 주위에 피멍이 가득한 모습으로 사고 당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팔과 손에는 골절로 인한 깁스를 하고 있었고 수액을 맞고 있어 거동도 불편해 보인다.
현아는 2010년 나인뮤지스 싱글 앨범 '렛츠 해브 어 파티(Let's Have A Party)'로 데뷔했으나 6년 만인 2016년 팀을 탈퇴했다. 이듬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현아 계정 전문
낙마 사고 후 상태가 처절했네요. 현재는 손목 골절 수술 5주 차 다음 주면 원래 치르기로 되어있던 승마지도사 실기 시험이 진행됩니다. 낙마 사고 후 틀어진 손목을 보고도 '한 달 깁스하면 시험은 치를 수 있을 거야'라며 정신 나간 소리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뒤돌아보니 저는 말들을 엄청나게 재촉하고 있었어요. 저 자신을 재촉하듯 많은 상황들은 보지 않고 그저 내달리기만 했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인생길 안전 운전해서 가는 방법도 알게 됐고 사장님의 경험 공유와 대표님의 지혜로운 말씀으로 용기와 치유의 경험을 얻었어요. (여러분의 위로도..) 저는 낙마를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들을 잘 챙기며 내년을 기약할게요. 승마지도사 시험 치르시는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