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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해외에서 내조 외교를 할 때 들었던 핸드백에 누리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최근 인도네시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빌리언템의 가방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친교 차담을 하고 선물을 주고받을 때 빌리언템의 가방을 들었다.
빌리언템은 국내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국내 제조공장의 기술력을 결합해 가방을 만드는 곳이다.
김 여사가 든 가방은 빌리언템의 대표 제품인 ‘그레이스백’이다. 수직기를 이용해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한 땀 한 땀 제작한 원단을 천연가죽에 입혀서 만든 가방이다. 독특하고도 화려한 텍스처가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을 연상시킨다. 김 여사가 가방 하나를 들 때도 외교를 고려한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유다.
K패션과 K문화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김 여사는 한국 디자인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 순방길에 국내 디자이너가 만든 제품들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리언템은 김 여사가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당시 사전투표소에 방문할 때 들었던 가방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당시 들었던 가방의 모델 명은 ‘빌리언템 토트백’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프랑스 원단을 직수입해 국내에서 제작한 숄더 겸용 토트백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윤 대통령과 함께 영화관을 방문할 때도 이 가방을 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빌리언템 가방 가격대는 20만~50만대에 형성돼 있다. 김 여사가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매번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신정은 빌리언템 대표는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김 여사께서 우리 브랜드 제품을 처음 착용하셨다. 그걸 계기로 그때만 해도 1인이 운영하던 작은 브랜드가 많이 알려졌던 것 같다"며 "이후로도 관심 있게 지켜보셨는지 또 착용해 주셨더라. 김 여사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여사께서 평소 가격대와 상관없이 옷, 가방 등 취향에 맞는 개인 브랜드를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더라"며 "사실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게 홍보·마케팅이다.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