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서 칼부림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그 범인의 정체가 일명 '롤스로이스남' 신모 씨 측근으로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특수협박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논현동에서 자신의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시비가 붙어 인근 가게 직원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도주한 A씨는 약 3시간 뒤 한 음식점 앞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해 약물 복용이 의심됐다고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등 3종류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1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가 올라왔다.
카라큘라에 따르면 A씨는 1993년생 홍모 씨다. 그는 주차 시비가 걸리자 차량 안에 있던 칼로 한차례 난동을 부린 뒤 로데오거리에 4억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또한 카라큘라는 지난달 압구정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중태로 만든 신모 씨의 측근이라며 "(그 역시) 조직폭력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