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겨털(겨드랑이 털)'이 함께 뜬다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이하 '스우파2')' 주요 출연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맑눈광' 별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드리(오드리 레인-파틀로우)다.
오드리 이름을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하면 '겨털' 키워드가 가장 먼저 뜬다.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 소속인 오드리는 크루곡 퍼포먼스 미션 영상을 찍으며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지 않은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사람인 오드리는 겨드랑이 털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전혀 없는 듯 보인다. 그는 평소 인스타그램에 일상, 근황 사진을 올릴 때도 겨드랑이 털을 많은 이들에게 유감없이 공개했기 때문이다.
물론 겨드랑이 털 제모에 대한 부분은 개인 자유다. 겨드랑이 털을 기르고 싶다면 길러도 되고, 다 밀고 싶다면 깔끔하게 제모를 해도 된다.
다만 국내에서는 여성이 겨드랑이 털을 밀지 않고 기르거나 그냥 놔두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특히 여자 연예인들 같은 경우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지 않고 공식석상에 등장한 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면 해외에서는 겨드랑이 털을 노출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겨드랑이 털도 자신의 몸 일부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평등 인식 확산과 자기표현권 강화 등의 이유로 겨드랑이 털을 깎지 않고 기르는 여성 인풀루언서, 연예인들이 다수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호 보그는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지 않은 채 표지를 장식한 영국 출신 배우 에마 코린 모습이 담겼다. 에마 코린은 겨드랑이 털을 최초로 노출한 보그 표지모델이 됐다.
한편 '스우파2'는 프로그램, 출연자 모두 높은 화제성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시즌 1때처럼 전국에 또 한번 거센 춤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스우파2' 3회에서는 계급 미션 비디오 공개와 더불어 케이팝 데스 매치 미션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4.7%(이하 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