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선로에 떨어져 숨진 20대 여성에 이어 이번에는 한 남성이 KTX 선로에 떨어져 사망

2023-09-09 09:28

서울역 KTX 선로로 떨어져 사망
철도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한 남성이 서울역 KTX 선로로 떨어져 사망했다.

KTX 사진 / 뉴스1
KTX 사진 / 뉴스1

서울역 승강장에서 KTX 선로로 떨어진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8일 소방당국이 밝혔다.

소방당국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승강장에서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부산에서 출발한 KTX가 서울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이상 음이 들려 확인한 결과 선로 내에 부상자를 발견했다. 즉시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열차들은 다른 선로를 이용해 사고로 인한 열차 지연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철도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1시 27분엔 경기 부천시 서해선 소사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 선로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달리던 열차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 씨가 숨졌다. 이에 따라 열차가 긴급 정차하면서 소사역∼원종역 구간 상·하행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사고 직후 열차에 있던 승객 100여 명은 하차한 뒤 경찰의 안내에 따라 30가량 떨어진 부천종합운동장역 승강장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 씨의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관사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앞에 놓여 있는 국화꽃 사진 / 연합뉴스
지하철 스크린도어 앞에 놓여 있는 국화꽃 사진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