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에게 좋지 않은 소식 전해졌다… 8일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 (+이유)

2023-09-08 21:13

둘째 딸 재아, 계속된 부상에 결국 테니스 포기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길 열어주는 또 다른 기회"

이동국의 딸 이재아가 계속된 부상에 결국 테니스 선수를 포기했다.

이동국이 지난 2020년 10월 2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동국이 지난 2020년 10월 2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아는 8일 본인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이재아입니다. 이제 이런 글을 올리는 것도 죄송스럽다. 저는 오늘 저의 모든 것이었던 테니스와 이별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일곱 살 때부터 10년간 울고 웃으며 앞만 보고 달려오던 세계 탑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는 그 꿈은 제 인생의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주에 3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저의 꿈을 그만 접어야 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저는 제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로 노력해 왔다. 테니스의 삶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 꿈을 이룰 수 없게 돼버렸다. 작년 겨울에 2번째 수술 이후에는 병원 원장님이 저에게 더 이상 테니스와 같은 강한 훈련을 반복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다. 그 후에 부모님도 테니스를 반대했다"라고 밝혔다.

이재아는 "저는 저의 모든 것이었던 테니스를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더 도전해 보려고 노력했다. 다만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3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시는 영원히 그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 저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는 생각에 잠시 좌절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저의 인생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재아는 이동국의 둘째 딸로 7살부터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제1차 아시아 테니스 연맹(ATF) 양구 14세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재아 딸 사진 / 이재아 인스타그램
이재아 딸 사진 / 이재아 인스타그램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