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전치 12주 부상 소식을 갑작스레 전했다.
고아성은 8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부상을 당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전치 12주 나 어떡해..."라는 말과 함께 병원에 입원 중인 사진 한 장을 찍어 올렸다. 사진 속 고아성은 환자 팔찌를 하고 한쪽 손을 침대 난간에 올린 채 링거를 맞고 있다.
전치 12주라는 말을 남긴 고아성은 해당 사진만을 공개한 채 다른 이야기는 어떠한 것도 남기지 않았다. 무슨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는지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소속사가 전한 내용으로 어떠한 부상을 입었는지 밝혀지게 됐다.
이날 고아성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뉴스1 등에 "개인 일정 중 천추골(엉치뼈) 골절로 치료가 필요해 입원한 상태"라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고아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고아성은 다음 달 열릴 영화제 개막식 등에 직접 참석해 야외무대인사, 기자회견 등의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치 12주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져 고아성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고아성은 2004년 어린이 드라마 KBS2 ' 울라불라 블루짱'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데뷔했다. 이후 2006년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그는 이 작품으로 제27회 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제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올해의 여자배우상),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영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고아성 주요 출연작으로는 영화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 '오피스' '오빠생각' '항거: 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이 있다. 드라마로는 KBS2 '공부의 신' SBS '풍문으로 들었소' OCN '라이프 온 마스' Seezn, olleh tv '크라임 퍼즐' 웨이브, MBC '트레이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