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27살 연상의 유부남 직장 동료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이 고민을 털어놨다.
여성 A씨는 지난 9월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친구가 오피스 와이프가 됐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친구가 오피스 와이프? 상간녀? 내연녀?가 됐다. 주말에 오랜만에 만났는데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나이 차이가 꽤 있다고 했다. 알고 보니 같은 회사 사람인데, 나이 차이도 차이지만 남자는 결혼도 하고 애도 있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만남을 추구하지 못하는 친구가 이해도 안 되고 한심하게 느껴진다. 27살 연상의 남성을 오빠라고 부를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 친구가 정신 차릴 수 있게 이야기할 방법이 없을까"라며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미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것 같다. 그냥 연을 끊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 "내가 알던 친구도 불륜 들켜 상간녀 소송 걸렸다고 울더니 얼마 못 가 이직한 회사에서 또 다른 유부남이랑 불륜 하더라. 바로 손절 했다" "사랑에 나이나 국경은 없지만, 유부남을 사랑하는 건 아니지"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절교를 권유했다.
실제 부부나 애인 관계는 아니지만, 직장생활에서 배우자만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성 동료를 '오피스 스파우스'라고 부른다. 여성의 경우 '오피스 와이프', 남성의 경우 '오피스 허즈번드'라고 칭한다. 처음엔 플라토닉(정신적인)한 이성 관계를 유지하다 불륜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