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의혹' 불거진 김히어라, 소속사가 마침내 입을 뗐다

배우 김히어라가 일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정리 중이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 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후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준비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중학생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인 '빅상지' 일원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일진들이 학생들에게 폭언 등 위협을 했고, 돈을 빼앗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고 했다.

다만 김히어라는 이와 관련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서 '빅상지'에 속해 있던 것은 맞지만 일진은 아니었고, 그 집단이 갈취, 폭행, 폭언 등을 했지만, 가담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히어라는 이름과 외모가 특이했다며 강해져야 놀림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김히어라는 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작으로 안방 극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특히 올해 학교 폭력 피해자의 복수를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이자 마약 중독자인 이사라 역할을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서 '겔리 최'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보도로 인해 오는 9일 김히어라가 호스트로 출연 예정이었던 'SNL 코리아 시즌4' 방송은 불발됐다.

아래는 김히어라 측 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