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80일 동안 열리는 축제, 정말 색다릅니다

2023-09-04 18:13

추수 감사절 테마로 '해피 땡스기빙' 축제 진행

에버랜드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올 가을엔 좀비 세상이 아닌 '사이버펑크' 느낌의 미래 도시와 추수 감사절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19일까지 80일간 추수 감사절을 테마로 한 '해피 땡스기빙' 축제를 진행한다.

이 축제엔 레서판다 레시 캐릭터가 식물들의 생장을 관장하는 마법사인 플랜트 역할을 맡아 다양한 파티를 연다.

먼저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

정원 중앙 화단에는 주황빛 메리골드,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가을 꽃과 열매들을 연출한다.

또 양배추, 수수, 기장 등 수확을 앞둔 다양한 종류의 작물들을 주변에 배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도 코키아 수천 그루가 9월 중순부터 빨갛게 물들 예정이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새로운 공연 '해피 땡스기빙 파티'도 매일 낮 2회씩 펼친다. 공연 후 등장 인물과 포토타임도 약 15분간 진행한다.

또 소정의 기념품을 내건 숨어 있는 레시 조형물을 찾아 다니며 미션지 속 단어를 완성시키는 '마법사 레시를 찾아라' 이벤트도 매일 진행한다.

이밖에 축제 기차 '땡스기빙 트레인'이나 야행성 맹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더욱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도 선보인다.

사이버펑크풍 도시 블러드시티에서 진행하는 화이트Z 포토타임(에버랜드 제공)
사이버펑크풍 도시 블러드시티에서 진행하는 화이트Z 포토타임(에버랜드 제공)

색다른 가을 즐길거리로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함께 근미래의 사이버펑크풍 도시를 현실감 있게 구현한 이색 체험 공간 블러드시티를 매일 밤 선보인다.

올해 블러드시티에서는 '화이트Z : 희망의 씨앗'을 콘셉트로 도시를 통제하는 다크X를 피해 이에 대항하는 화이트Z가 세력을 확장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Z세대(Gen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포함한 젊은 층에게 몰입감 높은 체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오징어게임'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했던 채경선 미술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했다.

앞서, 지난해 가을 에버랜드는 채 감독과의 협업해 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디스토피아적인 기차역 풍경을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규모로 제작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다크X의 심해진 통제와 감시를 커다란 눈, 안테나, CCTV 등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이용해 표현하고 화이트Z를 통한 새로운 희망과 도시 재건의 메시지를 블러드시티 곳곳에 숨겨 놓는 등 더욱 완성도 높아진 무대 세트를 연출했다.

최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와 협업해 제작한 '화이트Z 스테이션'도 오는 8일부터 문을 연다. 오랫동안 버려진 열차 속 비밀 아지트 콘셉트로 소방관, 요리사, 디제이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한 정예 멤버들의 테마룸을 꾸몄다.

또 참가자들이 화이트Z 입단에 도전해보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이트Z 멤버나 입단증 카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갤럭시 Z플립5도 선물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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