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개봉 3일을 앞두고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 새로운 흥행 주자의 탄생을 알렸다.
‘잠’은 3일 오후 3시 6분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예매율로 보면 ‘오펜하이머’(19.5%)에 이어 2위(14.9%)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23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극 중 이선균은 잠드는 순간, 마치 낯선 사람처럼 돌변해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예측불가한 행동들을 벌이는 남편 ‘현수’ 역을, 정유미는 그로 인해 잠들지 못하고 불안에 떠는 아내 ‘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잠’을 관람한 뒤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 “미쳤다” 등 인상적인 감상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영화 ‘잠’은 오는 6일 전국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