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피부가 벗겨진 채 발견된 새봄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달 31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새봄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새봄이는 지난해 12월 등 피부가 반이나 벗겨진 채 길에서 발견됐다. 새봄이는 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등 피부가 벗겨진 채 힘겨운 길 생활을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앙상히 마른 몸을 이끌고 숨어서 밥을 먹고 있던 새봄이를 발견한 구조자는 급히 아이를 큰 병원에 데려갔다. 구조자의 간절한 마음과 병원의 정성 어린 치료가 통했던 걸까.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던 새봄이는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였다.
몇 달간의 고통스러운 치료를 견뎌낸 새봄이에게도 봄이 찾아왔다. 임시 보호자가 나타난 것이다.
새봄이는 현재 임시 보호자의 집에서 지내며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4~5세로 추정되는 새봄이는 여자아이다. 오랜 길 생활로 아직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남아 있지만 공격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자가 원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대학생·취업준비생·1인 가정 입양 불가 ▲고양이의 성격을 이해해 주시는 분 ▲고양이에 대해 공부할 준비가 된 분 ▲쥐잡이냥·베란다냥·외출냥 금지 ▲고양이에게 들어가는 각종 비용에 대해 기꺼이 지불할 의지가 있는 분 ▲입양 후 SNS를 통해 꾸준히 소식을 전해주실 분
새봄이에 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zit_load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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