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속에 코카인 5000만 원어치를 숨긴 채 입국하다 들킨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메트로신문은 지난달 7일(현지 시각) 자궁 속에 콘돔에 싼 마약을 넣고 입국하다 걸린 여성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20세 여성 A씨는 몸 속에 마약을 숨긴 채 통과하다 적발됐다.
당시 찍힌 A씨의 엑스레이 사진은 충격, 그 자체였다. A씨는 자신의 자궁 안에 콘돔에 싼 코카인 11개를 넣고 있었다. 이외에도 캡슐 67개를 몸속에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몸속에 있던 코카인 양은 3만 1600파운드(한화 약 5200만 원), 다른 마약 종류는 5500파운드(한화 약 920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A씨는 새로 발급된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세관을 통과할 때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여 직원의 의심을 샀다.
A씨의 몸속을 확인한 직원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데리고 가 캡슐을 안전하게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마약 밀수 계획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