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경북 칠곡군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어가 현금 20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 추적 중이라고 31일 경북 칠곡경찰서가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칠곡군 석적읍의 한 새마을금고에 한 남성이 들어가 은행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 20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은행 강도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앞서 대전경찰청은 지난 22일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 A 씨가 지난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통해 A 씨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즉시 A 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공범이나 조력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A 씨는 지난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했다. 또 3900만 원을 빼앗은 뒤 사전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A 씨는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했다. 이틀간 대전권역 이곳저곳을 국도로 드나들며 도주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CC)TV가 없는 길도 도주로에 포함해 경찰 수사망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