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이 어느덧 1년도 남지 않았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말 개막하는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은 지금도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는 양궁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 양궁은 대회 시즌만 되면 금메달 ‘싹쓸이’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효자 종목이다. 이는 선수들에 대한 적절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대한민국 양궁 위상의 뒤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의 지속적인 발전과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을 공식 후원한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로, 지난 2016년 창설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및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도록 돕고,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후원하기로 했다.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자동차, 공식 후원사는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과학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육성 지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현대차그룹의 유별난 양궁 사랑은 3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대한양궁협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지는 후원이다.
31일 개최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대회에는 김우진 선수, 김제덕 선수, 안산 선수 등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실력 출중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총 209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데, 이는 대회 창설 이후 최대 규모라고.
대회 총상금도 5억 2천만 원이나 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이 포상되며, 상금의 25%는 입상한 선수의 지도자에게 연구비 명목으로 지급되며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회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대회장 곳곳에서는 한국 양궁 60년의 역사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대형 스크린 및 음향 시설을 설치,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마련하고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게끔 조치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양궁 레전드 선수들이 펼치는 특별 경기도 준비됐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은 SPO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16강전부터 결선 경기가 열리는 9월 2일과 3일에는 생중계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