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한 도로에서 운전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뉴시스를 통해 알려졌다.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51분쯤 송파구 송파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신고자는 도로를 달리던 흰색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주행 중 갑자기 중앙 화단을 들이받고 멈춰 서는 것을 목격했고, 즉시 신고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기절한 채 운전석에 쓰러져 있었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으로 출동, 오전 6시 56분쯤 해당 장소에 도착했다. 현장엔 소방관 47명과 차량 10대 등이 투입됐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소방대원은 오전 7시 1분 쯤 차 안에서 기절한 운전자를 구조했다.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따로 없었다. 다른 차량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소방은 사고 뒷수습을 한 뒤 사고 발생 한 시간여 뒤인 오전 8시 17분 쯤 상황을 종결했다.
소방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의식이 잠시 단절되는 상태인 기절과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는 실신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실신은 일시적인 의식상실 상태로, 혈압이나 혈당 등의 원인으로 인해 뇌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심장 문제나 고혈압, 뇌졸중, 열사병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실신이 발생할 경우 주변 장애물에 부딪혀 머리 등을 다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뇌가 직접적인 외부 충격이나 부상 등으로 손상을 입어 의식 상태가 일시적으로 단절되는 기절은 의식 손실과 함께 신체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통, 어지러움, 혼돈, 혼수, 출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