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경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한 ‘포노사피엔스’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인류를 의미하는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신세대를 뜻한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의 경우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 환경에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눈 건강에 직격타를 맞고 있다.
대한안경사협회의 '2021년 안경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이 시력저하로 인해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눈 건강이 악화된 이들이 많은 것.
현대인들은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눈 건강 관리는 필수적이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기 때문에 자칫 잘못 선택하면 안구건조나 각막염 등 각종 안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눈 건강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착용 시 편안한 콘택트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은 콘택트렌즈를 고를 때 산소투과성이 높으면 눈이 편안할 거라고 생각하여 높은 산소투과성만 보고 렌즈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높은 산소투과성만이 편안한 착용감을 보장하진 않는다.
렌즈를 고를 때에는 산소투과성뿐만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눈의 체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의 경우,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딱 맞는 렌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콘택트렌즈 선택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아큐브가 제안한 체크리스트는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평소 콘택트렌즈를 자주 착용했다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들이 담겨있다. 소비자들은 체크리스트를 살펴보면서 자신이 렌즈를 얼마나 자주 착용하는지, 착용 시 건조감이나 불편함이 없었는지 등을 자연스레 고민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위와 같은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눈 전문가와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큐브는 완성도 높은 체크리스트 제작을 위해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 이군자 교수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크리스트 자문을 담당한 이군자 교수는 “많은 소비자들이 제한된 기준으로만 콘택트렌즈를 선택하고 있다.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콘택트렌즈 선택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체크리스트 제작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아큐브의 5가지 체크리스트 항목을 요약한 내용이니 지나치지 말고 한 번씩 체크해 보도록 하자. 본인의 콘택트렌즈 착용 패턴이 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본 뒤, 이를 보완시킨다면 더 건강한 렌즈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1. 장시간 렌즈를 착용할 경우 산소 공급이 되는지, 습윤인자가 포함된 렌즈인지 사전 체크
2. 렌즈 착용 중 시력이 변동된 경험이 있다면 렌즈가 마른 상태인지 확인, 난시가 있다면 난시와 축이 올바르게 맞는지 시력검사 진행
3. 렌즈를 착용했을 때 불편하다면 렌즈 재질이 어떤지, 내 눈의 형태와 잘 맞는 디자인의 렌즈인지 확인해 볼 것
4. 내 눈에 맞지 않는 사이즈의 렌즈를 착용했을 경우, 앞이 흐려 보이거나 눈이 조여오는 느낌이 들 수 있음
5. 렌즈 착용 시 눈이 건조하다면 렌즈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습윤성이 좋은 재질인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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