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8일 구내식당 메뉴 공개…25분 만에 동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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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구내식당 점심 메뉴
모둠회와 고등어구이 등 제공
대통령실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내 수산물 소비 급감을 우려해 한국산 수산물을 대통령실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제공했다. 특히 이날 구성된 메뉴 중 회는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구내식당의 이날 점심 주요 식단은 광어·우럭 등 모둠회와 고등어구이다. 회는 25분 만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에는 제주 갈치조림과 소라 무침, 30일에는 멍게 비빔밥과 우럭 탕수육, 31일에는 바다 장어 덮밥·전복 버터구이·김부각, 다음 달 1일에는 물회를 선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구내식당 점심에는 평소보다 1.5배나 많은 인원이 식당을 찾았다. 일부러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돌아온 직원들도 다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오찬을 즐겼다. 정무·시민사회·홍보·사회수석과 대변인 등도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이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기를 바라는 취지"라며 일주일간 청사 점심 메뉴로 한국산 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수산물을 주메뉴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하루 약 480t씩 17일간 오염수 총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며 내년 3월까지 방류될 오염수 양은 3만 1200t이다. 이는 원전 사고 이후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34만t의 2.3%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