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가수 김윤아 겨냥해 "창피하지 않나… 제발 공부 좀 하라"

2023-08-28 16:35

정유라, 김윤아 오염수 규탄에 저격
“안 창피하냐? 공부 좀 하고 반대해라”

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에 비판 발언을 한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김윤아를 향해 "공부 좀 하라"고 지적했다.

정유라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윤아가 앞서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RIP 地球(지구)’ 이미지를 공유하며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건가. 다 떠나 무슨 일본인은 화성으로 이주라도 떠난 것이냐. 일본(인)은 지구에 안 사는 거냐”라고 물었다.

정유라 씨가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정유라 씨가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그러면서 "일본인은 뭐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거냐. (김윤아) 말만 들으면 다 죽게 생겼는데,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 하면서 '몰라. 아무튼 해양오염 일본 전범' 이러면 장땡인 거냐"라고 지적했다.

또 "나라가 무슨 행동을 할 때는 자국민의 이익이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일본이) 지구를 오염시킬 정도의 오염수를 자기네 나라 앞 바다에 푸는 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 거겠느냐"며 "일본인은 생선 안 먹고 일본에는 비 안 오냐. 공부를 해서 국제원자력기구에 들어가서 연구 결과를 들고 반대해야지, 과학이라고는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마지막으로 공부한 사람이 평생을 과학 공부해 온 사람의 말을 '아 몰라, 아무튼 맞다'고 이러면 안 창피하냐"라고 덧붙였다.

자우림 김윤아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자우림 김윤아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윤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자신의 엑스에도 물이 순환하는 과정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하며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김윤아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지옥이다!'라며 격분하는데, 말이 안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 불같이 분노했어야 했다"라며 "2016년과 2019년 김윤아는 '일본 먹방러'로 끝내줬다.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진짜 같은 사람이냐"라고 비판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