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28일 KBS에 따르면 김연경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해설을 맡는다.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지난 2021년 8월에 여자 배구 국가대표를 은퇴했다.
그는 프로배구 현역 최고의 스타로 뛰어난 입담까지 겸비해 오는 아시안 게임 해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23일부터 10월8일까지 열린다. 45개국이 참가하며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결재를 거쳐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가 최종 결정됐다.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로운 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 도전한 박인비는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과의 경쟁 끝에 한국 후보로 뽑혔다.
선수들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비공개 면접을 통해 올림픽 성적을 비롯한 선수 경력과 외국어 구사를 포함한 국제 활동 능력 등을 평가받았다.
지난 16∼17일 선수위원회 의결과 지난 18일 이기흥 회장의 결재를 거쳐 한국 후보 선정 절차가 완료됐고, 대한체육회는 IOC에 박인비를 후보로 통보하게 된다. 내년 IOC 선수위원 선거에선 4명의 새 위원을 뽑는다.
김연경은 박은비에게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면접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이렇게 긴장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긴장했다. 많이 준비하고 공부도 많이 했다. 스포츠 영향력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포츠를 위해 IOC 선수위원이 되겠다. 꼭 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