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치고 있는 농심 '먹태깡'의 대항마가 나온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출시하는 신제품 '노가리칩'이다.
롯데웰푸드는 신제품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노가리칩)'을 출시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노가리칩'은 9월 4일부터 전국 편의점을 시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9월 9일에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9월 11일에는 동네마트에서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맥주 안주로 인기 있는 먹태 맛을 활용한 농심 먹태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자 롯데웰푸드가 '노가리칩' 출시로 맞불을 놓는 셈이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노가리칩'은 담백한 노가리에 매콤 고소한 청양마요맛을 더한 게 특징이다. 용량은 60g과 120g 두 가지다.
롯데웰푸드가 기존에 선보인 '오잉 해물맛',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 '숏다리 오잉' 등에 이은 오잉 시리즈다. '노가리칩'은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을 리뉴얼했다.
'노가리칩' 출시와 관련해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뉴시스에 "오잉이 해물 베이스 스낵이라 이번에 노가리 맛으로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Z 세대 등을 중심으로 안주용 과자가 유행을 하면서 연초부터 출시를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이 지난 6월 선보인 '먹태깡'은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불과 25일 만에 195만 봉이나 판매됐다.
당시 농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당사 스낵 중 판매량 순위 2위인 '꿀꽈배기'와 비슷한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마트나 편의점에서 '먹태깡'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은 '먹태깡'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생산이 가능한 최대 수량을 제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