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에서 흉기 난동사건 발생…1명 사망, 3명 부상

2023-08-28 08:44

영천 한 식당서 50대 남성 흉기 난동
경찰 출동 10분 만에 현행범 체포

경북 영천의 한 식당에서 끔찍한 흉기 난동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손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경찰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의 한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50대 남성 A씨가 현행범 체포됐다.

옆 테이블 손님 B씨(60대 남성)가 흉기에 가슴이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와 합석한 남녀 등 3명도 어깨, 손목, 왼팔에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자신의) 일행인 50대 여성이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범행에 쓰인 흉기는 그가 술을 마시던 도중 집에 가서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0분 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유치장에 입감 시켰다. A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차별 흉기 난동 등으로 인해 칼에 찔렸을 때 응급처치는 다음과 같다.

만일 상처 부위가 팔, 다리, 목 부위라면 압박이 중요하다. 헝겊이나 손수건 등을 활용하여 세게 감아주는 것이 좋다. 팔에 상처를 입었다면 팔을 안쪽으로 접는 것도 방법이다. 반면 흉부나 복부를 찔렸을 때는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압박을 피한다.

상처 부위에 칼이 박혀 있다면 억지로 빼면 안 된다. 제거하는 순간 압력 변화와 2차 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 가급적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고정시킨다. 출혈이 줄어들고 추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후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