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는 유명인 아들 '혼전임신' 배우의 안타까운 소식…연예인 어머니와 인연 끊겼다

2023-08-27 10:36

지난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경실과 아들 손보승, 혼전임신 사건으로 인연 끊어

배우 손보승, 방송인 이경실(왼쪽부터) / KBS1 '아침마당'
배우 손보승, 방송인 이경실(왼쪽부터) / KBS1 '아침마당'

방송인 이경실과 그의 아들 손보승이 인연을 끊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아들 부부의 혼전임신을 언급했다.

이경실에 따르면 손보승은 2021년 7월쯤 새벽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잠시 쉴 만한 월세방을 구했다. 이 방에는 여자친구도 가끔 드나드는 곳이었다. 이경실은 "여자친구가 있는 건 알았는데, 뭔가 거기서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던 것 같다"라고 한숨 쉬었다.

이어 "어느 날 설거지하는데 아들이 할 얘기가 있다고 했다. 거실에서 테이블을 닦는데 느낌이 싸하더라. '아기 가졌니?' 물어봤다. 그 말을 하면서도 설마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아들이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다'면서 낳겠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데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감성적이다.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심장 떨어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고 퍼부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참 긍정적인데 자식 일에는 그게 안 됐다. 심지어 '너 이렇게 나오면 인연을 끊자'고 했다. 애 낳고 4개월이 될 때까지 애를 안 봤다. 사진도 안 봤다"라고 회상했다.

아들 부부와 재회했냐는 질문에 "어린애들이 애를 낳고 부모 책임을 안 질까 봐 염려스러웠다. 다행히 며느리 될 애가 잘 키우더라. 그게 안심이 됐다. '그래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사 초대를 했다"라며 "지금이 아들보다 며느리 입장에서 안아주면서 잘살고 있는 고부간"이라고 말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