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현장 환경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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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근 주민들 대책기구 출범해 물리적 대응 나서

청정 울릉도가 울릉공항 건설공사로 심각한 환경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가두봉 절취 작업과 비산먼지/이하 울릉공항주민연대
청정 울릉도가 울릉공항 건설공사로 심각한 환경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가두봉 절취 작업과 비산먼지/이하 울릉공항주민연대

[울릉=위키트리]이정호.이창형 기자=청정 울릉도가 울릉공항 건설공사로 심각한 환경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울릉공항주민연대’에 따르면 현재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바다를 메우기 위해 해발 194.3m의 가두봉 절개 작업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가두봉 산꼭대기에서 해안가로 마구잡이식으로 돌과 흙을 불도저와 굴삭기로 밀어내리면서 엄청난 비산먼지를 유발하면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가두봉 절취작업 토석이 해안가로 떨어지고 있다.
가두봉 절취작업 토석이 해안가로 떨어지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현장 인근 주민들의 집에 날아든 먼지
울릉공항 건설현장 인근 주민들의 집에 날아든 먼지

울릉공항주민연대 관계자는 "시공사인 대림이엘씨는 물대포와 살수차를 이용해서 주민피해를 최소화한다고 했지만 비산먼지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결국 주민피해는 뒷전인 공사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물리적인 대응책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울릉공항 개발지역인 사동리(1리·2리·3리) 주민들은 그동안 시공사의 무리한 공사로 인한 피해가 날로 가중하고 있다며 공항건설에 따른 주민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자발적인 주민모임인 ‘울릉공항주민연대’을 발족했다.

주민연대는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경북도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릉군청, 대림이엘씨에 공식적으로 민원을 넣은 상태다.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2020년 1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092억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200m, 폭 36m에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해 DL이앤씨 컨소시엄 등 모두 9개 업체가 공정별 시공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