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의사들이 조폭들과 손잡고…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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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수사대가 성형외과 수사하는 이유
실형 선고돼 의사면허 취소 가능성 높을 듯
서류를 조작해 프로포폴을 조폭들에게 불법 유통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적발됐다. 이들이 빼돌린 프로포폴 규모는 5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수십억 원의 차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서울 서초구와 경기 수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빼돌린 성형외과 두 곳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서류 조작을 통해 환자 한 명당 프로포폴 최대 10병가량 빼돌렸다.
서울과 경기 등에 위치한 A 성형외과는 보험사기 브로커 등을 통해 가짜 환자를 모집했다. 이렇게 모은 환자 사진을 도용해 여성유방증(여유증) 수술을 한 것처럼 조작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마취제로 프로포폴 사용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실제 수술은 진행하지 않았고 신고된 프로포폴은 높은 가격으로 불법 유통했다.
이들이 빼돌린 프로포폴 규모는 5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 프로포폴은 병원 처방 가격보다 수십 배 이상 높게 거래돼 업계는 이들이 수십억 원의 차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폭력 조직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조폭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강력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맡겼다. 조만간 유관 기관에 자료를 받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실형이 선고돼 의사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류를 조작해 프로포폴을 통째로 빼돌려 유통한 혐의는 기존 처벌보다 더 큰 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프로포폴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페놀류 정맥 마취제다. 전신 마취 유도 및 유지에 사용되며 수면 내시경이나 성형 수술 등에도 사용된다.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