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판타지보이즈 준원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24일 SBS연예뉴스는 "준원이 다른 멤버들보다 더 좋은 수익배분 조건을 요구했고 소속사 업무에도 과도하게 간섭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현재 준원은 계약 조항이 불합리하다며 그룹에서 최종 하차한 상태다.
판타지보이즈 매니지먼트를 맡은 포켓돌 스튜디오 관계자 A씨는 SBS연예뉴스 보도에 "준원이는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임에도 유일하게 어머니가 함께 계약서에 날인을 했으며, 계약에 대한 세부 내용 역시 아들에게 말하지 말고 본인에게 얘기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가 전담하는 공항패션, 현장 스태프가 주도하는 멤버 대열 등에도 준원의 어머니가 간섭하려 했다"고 전했다.
준원 어머니는 공항에서 준원이 체형에 어울리지 않는 바지를 입었고 명품브랜드가 아닌 가방을 들었으며, '소년판타지'에서 최종 1등을 했는데도 일부 사진 속 멤버 대열에서 센터에 서지 못했다는 등의 항의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9일 준원 어머니는 회사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등 베네핏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도 "(준원이가) 1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공항패션이나 일본에서 인터뷰 후 사진을 찍을 때 센터 자리에 성민이를 지목해서 세운 것에 대해 섭섭함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포켓돌 스튜디오 임원 B씨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어느 누구도 차별이란 단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옷을 협찬해 온 관계로 상의와 하의가 연결되어 있어 (상하의를) 함께 입어야 했다. 최종적으로 B사 셔츠를 입히려고 했는데 본인이 다른 옷을 입겠다고 해서 바꾼 것이다. 스태프 한 명 한 명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S연예뉴스는 준원 어머니 입장도 전했다. 어머니는 "준원이가 공항에서 입은 바지가 체형 커버를 하지 못한 바지라서 바꿔달라고 얘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다음날 다른 아이는 바꿔졌다는 얘기를 듣고 (이사에게)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면서 "일본 인터뷰 후 지목하여 센터에서 촬영했다고 해서 소속사 측과 연습생 차별에 대한 얘기를 해서 오해를 푼 것이고, 일정 등을 미리 공유 안해준다는 얘기를 아이들에게 들었고 그 얘기를 전달하자 직접 일정 공유를 해준다고 했는데 한 번도 받은 적은 없다"고 맞섰다.
준원은 최근 개설한 SNS에 소속사의 부속합의서를 공개하면서 소속사가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포켓돌 스튜디오 측은 "부속합의서 상 고정비용을 우선 절반을 회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을 판타지보이즈의 전체 매출에서 멤버별로 1/12 우선 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준원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