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구독 안 했던 사람도 결제하게 만드는 디즈니+ '무빙'.. 인기 비결은?

2023-08-24 09:49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첫 화 공개부터 현재까지 폭발적인 인기 이어가

지난 9일 첫 공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더해 마침내 랭킹 1위에 오른 디즈니+ ‘무빙’.

캐스팅 라인업부터 연기력, 스토리까지 그 어느 하나 빠짐없이 극찬받고 있는 한국형 SF 히어로물 ‘무빙’의 인기 비결을 살펴봤다.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추며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무빙’. 첫 화 공개부터 한국은 물론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까지 1위를 휩쓴 ‘무빙’은 실시간 채팅 서비스에 112만 명이 몰리는 등 11화가 공개된 지금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하 디즈니플러스
이하 디즈니플러스

디즈니+의 ‘구원투수’라 불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비결 중 하나는 무엇보다 화려한 배우진들의 연기력이 꼽힌다.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아이콘이었던 배우 한효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화장기 없는 얼굴과 동그란 안경을 끼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고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모성애 넘치는 엄마 ‘이미현’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써 내려가고 있다.

조인성, 류승룡, 차태현 등 화려한 배우들 외에도 신예 배우 활약 또한 SNS상에서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정 같은 비주얼의 고윤정과 이번 작품을 위해 30kg를 찌운 이정하는 풋풋한 첫사랑 감정을 떠오르게 하는 훈훈 케미를 보여줬다. 아빠 류승룡의 치유 능력을 고스란히 받은 고윤정의 액션 장면과 고윤정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몸이 떠오르는 이정하 모습은 숏츠 영상으로도 바이럴되고 있다.

원작자인 강풀이 직접 메인 작가로 나선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풀은 대체로 제작에 관여하지 않는 편이지만, ‘무빙’은 1화부터 20화까지 모든 대본을 집필했다. 이 과정에서 웹툰에는 없던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해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웹툰 원작과 ‘무빙’을 모두 접한 이들은 "원작보다 드라마가 더 재밌다", “영화관에서 봐도 될 정도의 퀄리티” 등의 후기를 남기며 호평을 잇고 있다.

home 백경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