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위도 열릴 것…” 백강현 학부모, '서울과학고' 완전히 손절했다

2023-08-24 08:02

'서울과학고' 자퇴 의사 밝힌 백강현 군 학부모, 휴학 권유도 거절
백강현 군 학부모 “학폭위 절차 끝나야 마무리, 학교 갈 일 없다”

만 10살의 나이로 올해 3월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던 영재 백강현 군이 자퇴 소식을 전한 가운데 백강현 군 학부모가 “서울과학고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하 백강현 군 인스타그램
이하 백강현 군 인스타그램

지난 23일 백강현 군의 학부모는 “서울과학고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야 하며 이 절차가 끝나야 최종 자퇴 처리가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백강현'
이하 유튜브 '백강현'

그러면서 “자퇴 처리가 마무리가 될 때까지 강현이가 학교에 갈 일은 없다. 빨리 아들이 새로운 무언가를 활기차게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백강현 군이 자퇴 결정을 철회하고 24일부터 정상 등교를 한다는 말이 나왔지만 백강현 군 학부모는 "강현이는 목요일(24일)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다"며 앞서 보도된 자퇴 철회 사실을 직접 부인했다.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백강현 군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백강현 군

백강현 군은 2015년 SBS 스타킹, 2016년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IQ 164인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후 2019년 만 6세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 2020년 만 7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지난해 3월 만 9세에 중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2023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지난 18일과 20일 백강현 군 학부모는 유튜브 채널에 “2023년 8월 18일부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선배맘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백강현 군이 왕따를 당해 학교를 자퇴했음을 밝혔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