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얼굴 다칠 뻔한 상황에서 '뚝배기'란 말 쓴 남편…제가 예민한 건가요?"

작성일

아기용품 쓰러져 얼굴 다칠 뻔한 아내
'뚝배기'란 단어 쓴 남편...“농담일 뿐”

남편이 아내의 머리를 보고 '뚝배기'라는 단어를 사용해 싸웠다는 부부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편 발언, 장난처럼 들리는지 판단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로 등을 돌린 채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 / Pormezz-shutterstock.com
서로 등을 돌린 채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 / Pormezz-shutterstock.com

결혼 5년 차, 아기 1명을 키우고 있다는 아내 A 씨는 남편과 동갑이다.

A 씨는 남편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A 씨는 "남편과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있었는데 아기 졸리 점퍼가 제 쪽으로 넘어졌다"라며 "다행히 넘어오다 어디에 걸려 다치진 않았다. 너무 놀라 본능적으로 이마를 손으로 가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남편이 장난스러운 얼굴로 '넘어지면 잡을 생각을 해야지. 자기 뚝배기만 보호하네' 했다"라며 "이 말로 언쟁 중인데 남편은 일상 속 흔한 장난이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언쟁 벌이고 있는 부부 실루엣 / KieferPix-shutterstock.com
언쟁 벌이고 있는 부부 실루엣 / KieferPix-shutterstock.com

A 씨는 "괜찮은지 묻지도 못할망정 뚝배기라는 단어가 부부 사이에 나올 단어냐"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유튜브나 게임에서 뚝배기라는 단어는 흔히 나온다', '밖에서 지인들이랑은 더한 농담도 잘하면서 왜 나한테만 유연하지 못하냐' 한다"라며 "제가 별것도 아닌 걸로 기분이 상해서 그런 것이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덧붙였다.

티격태격하고 있는 부부 / Rachata Teyparsit-shutterstock.com
티격태격하고 있는 부부 / Rachata Teyparsit-shutterstock.com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남편이 잘못했다는 네티즌들은 '네이트판'에 "당연히 기분 나쁠 말",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면 그게 잘못된 거지", "가족한테는 저런 말 사용 안 하지", "놀란 상황에서 위로도 못해줄 망정", "내가 다 서운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내가 예민하다는 네티즌들은 "상황이 서운한 거지. 못 쓸 말은 아니다", "안 다쳤으니 유쾌하게 넘어가는 말로 쓴 것 같다", "남편도 아내 농담 허용 범위 알고 쓴 것 같다", "예쁜 말은 아니지만 언쟁을 벌일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