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때 전화 안 했다고 여러 번 꾸짖는 시댁…제가 잘못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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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각자 부모님께 전화했다는 여성
"이게 잔소리 들어야 할 이유가 되는 거냐"

해외여행 갈 때 시댁에 전화하지 않아 핀잔을 들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행을 떠나는 부부 자료 사진 / Olena Chukhil-shutterstock.com
여행을 떠나는 부부 자료 사진 / Olena Chukhil-shutterstock.com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해외여행 갈 때 전화 인사 안 했다고 여러 번 꾸짖는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결혼하고 여름을 맞아 남편 휴가에 맞춰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신혼여행 다녀오기 전후로는 시댁에 '다녀오겠다', '다녀왔다' 인사를 했다"며 "남편이 전화하면 옆에서 잠시 바꿔 같이 인사한 정도다. 친정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휴가로 가볍게 다녀오는 해외여행이라 남편은 시댁에, 저는 친정에 각자 연락했다"며 "그런데 다녀오고 시댁에 찾아갔을 때 시어머니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결혼도 했는데 인사도 하고 해야지' 목소리 듣고 싶다는 것처럼 말씀하셨다"고 적었다.

고부갈등 자료 사진 / Motortion Films-shutterstock.com
고부갈등 자료 사진 / Motortion Films-shutterstock.com

A 씨는 "그래서 다음부터는 그렇게 인사하고 가겠다 했는데 며칠 전 시댁에서 저녁을 먹는데 시아버지께서도 같은 일로 불만을 드러내셨다"며 "'국내도 아니고 해외여행 가면서 전화도 안 하고 가냐', '각자 부모한테만 전화하는 게 어딨냐'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A 씨는 시부모님 말이 이해가 안 간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A 씨는 "굳이 해외여행 갈 때마다 인사를 하고 가야 하냐. 이게 잔소리를 들어야 할 이유가 되는 거냐"며 "평소에도 시댁 요구 사항이나 원하시는 것이 많았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요구하시니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부모님이) 얼굴 보고 여러 번 얘기하시니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숨이 막히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소파에 앉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여성 / NTshutterth-shutterstock.com
소파에 앉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여성 / NTshutterth-shutterstock.com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시부모님의 지나친 간섭이라는 누리꾼들은 '네이트판'에 "며느리가 어련히 잘하고 있는데", "어린애도 아니고 그냥 다녀올 수도 있지", "남편이 전화했으면 됐지", "국내면 괜찮고 해외는 연락하고 가야 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예의 문제라는 누리꾼들은 "가족인데 해외여행이면 걱정되는 게 당연한 것", "서로 근황은 알고 살아야지", "전화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예의다", "신혼부부인데 그래도 전화는 하고 갔어야 한다", "이건 기본 예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