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유튜버인 도파(30·정상길)가 입대했다.
도파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군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날 그는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훈려소 갈 때 트위치로 생방송을 킬 예정"이라며 "영원한 이별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못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갈 때 되니 드는 생각인데 어쩌다 롤 잘하는 재능을 타고나 그동안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정말 감사했다. 나중에 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도파는 지난해 12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신체검사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 입대가 취소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개인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 오직 유튜브 영상으로만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군 입대 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도파는 지난 21일 입대했다.
도파는 롤 한국 서버는 물론 중국 서버에서 동시에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게임 실력을 지녔다.
그러나 이후 대리 게임 부정행위 등으로 롤 1000년 계정 정지를 당한 바 있다. 정지는 3013년에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