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범행 전 '성폭행'·'살인' 기사 찾아봤다 (+포렌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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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및 컴퓨터 포렌식 결과
'너클', '성폭행', '살인' 관련 기사 열람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둘레길에서 여성을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30) 씨의 범행 전 검색 기록이 확인됐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 씨의 휴대폰 및 컴퓨터 포렌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 씨는 범행 전 성폭행 및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 예고' 글 관련 기사를 열람했다.
휴대폰 통화 내역에서는 최 씨가 대부분 가족과 통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최 씨가 지난 2015년 우울증 관련 진료를 받은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씨 가족은 최 씨가 과거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사이코패스 검사 또한 실시할 방침이다.

최 씨 가족은 지난 21일 K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10년간 사실상 은둔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최 씨 모친은 "(아들이) 주로 도서관 아니면 산에 다녔다. 산에 다니다 보면 한두 번씩 맞닥뜨린 적 있다"며 "(아들과 마지막으로 대화한 건) 사건 발생하기 한 8~9일 전"이라고 전했다.

최 씨는 지난 17일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여성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4개월 전 구입한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9일 오후 사망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오는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 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을 공개할지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