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인터뷰를 패러디한 '피식대학' 영상 콘텐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손흥민에게 월클라인에서 누구를 뺄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피식쇼' 게스트로 출연한 손흥민은 "한국에서 토크쇼 출연은 두 번째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피식쇼' 진행자 이용주는 "토크쇼를 진행하기 전에 사과를 좀 하고 싶다"며 과거 '피식대학'에서 업로드한 손흥민의 인터뷰 패러디 영상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맞다. 사과해야 한다. 좀 심했다. 내가 (피식쇼에) 안 올 줄 알았나 봐"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주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진짜 올 줄 몰랐다. 이건 일이지 않냐. 나는 코미디언이다. 인터뷰 영상에서 네 악센트를 듣고 재밌겠다 싶어서 영상을 제작했다"라고 해명했다.
손흥민은 "너가 골든부츠 대신에 유튜브 골드버튼을 들지 않았냐"라며 "표정이 정말 킹받았다. 내 표정을 따라 하는데 약간...후... 뭐 재밌긴 했다. 고소는 고려해 보겠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어 이용주는 "(성대모사를) 한 번 더 해도 되냐"라고 물었고 손흥민은 "알겠다. 하지만 마지막이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해 5월 'EPL 득점왕 손홍만 수상소감 영어 인터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용주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하고 특유의 영국식 악센트와 인터뷰 내용을 따라 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2021~2022시즌 23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골든부트)을 차지했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