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만든 택시기사 팁…반대가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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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택시요금에 대한 불만도 높아
카카오모빌리티 "고객들로부터 팁 받는 경험이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

카카오T의 택시 기사 팁 서비스를 두고 찬반이 엇갈린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반대가 71.7%나 됐다.

찬성은 17.2%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1%였다.

'택시 팁 기능 도입이 향후 택시 이용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76.2%였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5.3%,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응답은 8.5%였다.

응답한 소비자들 중 대다수는 현재 택시비에 대한 불만도 높은 편이다.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하 뉴스1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하 뉴스1

택시비가 '매우 높다'는 답변이 11.1%, '높다'는 답변이 53%로, 절반 이상이었다. '적정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4.5%였다. '높은 편'이라는 응답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의 2배에 달한다.

한편 카카오T는 지난달 19일부터 블랙, 모범, 벤티, 블루, 펫 택시를 대상으로 '감사 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택시를 이용한 뒤 평가 화면에서 만점인 별점 5점을 남기면 팁을 줄 수 있는 결제 창이 뜨는데, 여기에는 "기사에게 즉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문구가 같이 나온다. 금액은 1000원, 1500원, 2000원 중 소비자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팁 액수가 선택되면 택시 기사엔 카드 수수료 등을 제외한 전액이 곧바로 전달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에 팁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택시 기사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고객들로부터 팁을 받는 경험이 선순환으로 이어져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거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에게 또 다른 금액 부담을 안겨준다는 지적에 대해선 카카오모빌리티는 "팁을 강요하는 택시 기사가 있다면 누적 횟수에 따라 경고 및 배차 제한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