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아이디로 잘못 방송을 켜 '뒷결'이 걸린 여캠이 결별을 알렸다.
'뒷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용어로, 교제하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뒤에서 몰래 사귀는 것을 뜻한다.
아프리카TV BJ 만다는 18일 방송국 공지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BJ 최호선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만다는 "오늘 방송 켜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지. 공지가 먼저인지 한참 생각하느라 공지가 좀 늦었다"며 "방송 켜고 말할까 싶었는데 오늘만큼은 채팅을 감당 못 할 거 같아서 방송은 하루 더 쉬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단 호선 오빠랑 헤어지게 됐다. 어떤 말을 해도 억측이 난무할 거 같아 공지에서는 말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최호선 역시 이날 "이번에 만다랑 헤어지게 됐다"며 "서로 방송에서 너무 어그로 안 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앞서 만다는 지난 5월 방송 시작 전 최호선 아이디로 생방송을 켜 '뒷결'을 들켰다.
당시 만다 집에 있던 최호선은 열애 사실이 공개되자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매개체로 인연을 맺으며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1년생인 만다는 우월한 미모와 청순한 분위기로 아프리카TV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호선은 1990년생으로 과거 SKT T1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다. 그는 은퇴 후 아프리카TV에서 스타크래프트 게임 BJ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