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공개 후 안재홍 연기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이 공개된 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화려한 연출과 탄탄한 연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그중 유달리 사람들의 찬사를 받은 건 주오남을 연기한 안재홍이었다. 그가 연기한 주오남은 사회성이 떨어지고 인터넷 방송을 보는 게 유일한 낙인 인물이다. 주인공 김모미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대리로 마스크걸의 정체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김모미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극 중 주오남은 리얼돌과 생일을 축하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남성용 자위 기구를 사용하고, 여성 BJ들에게 성희롱을 일삼는 등 남자 배우로서 연기를 결심하기 힘든 캐릭터다.
하지만 안재홍은 완벽한 역할 소화를 위해 탈모 분장과 함께 10kg을 증량했다. 또한 주오남의 연기를 소름 돋을 정도로 해내 극찬받았다.
X(트위터) 등 SNS에서는 기분 나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안재홍 모습을 보고 "혹시 안재홍 은퇴작이야?", "너무 잘해서 너무 기분 나빠", "당분간 안재홍 못 볼 거 같다", "빨리 안재홍 밝은 작품 봐야겠다", "너무 내려놓는데", "안재홍은 진짜 연기를 사랑하는 구나"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이와 관련해 안재홍은 작품 공개 전 지난 16일 진행된 '마스크걸' 제작발표회에서 "소재와 이야기가 파격적이다. 흡입력 있고, 새로운 구성이 매력적이었다. 꼭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기회였다. 귀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