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평양 인근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18일 확인한 사실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평양 인근에서) 폭탄 테러 발생은 파악된 바 없으나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그러면서 지난 5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 내 강력 범죄가 3배 급증했고 물자 탈취를 노린 사제 폭탄 투척 등 대형화 조직화된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라고 보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보 당국은 일단 사제폭탄 투척이 경제적인 목적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테러 관련성은 없는지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동아일보는 평양 인근에서 최근 폭발물 테러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동아일보에 "현지 주민 몇몇의 증언을 통해 폭탄 테러 정황을 파악했다. (주민들은) 굉음과 사람들 비명도 들렸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확인이 더 필요한 첩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통은 이번 폭발물 사고가 군부 고위급을 겨냥한 폭탄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