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살해하고 싶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경찰은 이 사실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16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살해하고 싶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7시쯤 문제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을 신고한 사람은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한석원 갤러리'를 보다가 해당 글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테러 예고 관련 글인 것 같다"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은 '윤석렬 죽2고 싶어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4일 오후 8시쯤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윤 대통령은 상중이다.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별세했다.
윤 대통령은 부친의 3일장을 마치고 오는 17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한편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1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 315건을 적발해 작성자 119명(중복 게재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살인 예고 글은 최근 10대 청소년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 지난 7일까지 검거된 피의자 65명 가운데 34명(52.3%)이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