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3일장을 마치고 오는 17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4번째다.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는 지난 15일 별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도를 표해준 국민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장례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3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윤 대통령은 부친의 3일장을 치르고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정상 간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한미일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 정상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늦은 오후 미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한다. 이어 다음날인 18일 아침 캠프데이비드로 이동해 늦은 오후까지 모든 외교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저녁(현지 시각)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