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AKMU, 이찬혁 이수현)의 새 싱글 트랙 리스트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1일 발매되는 악뮤의 네 번째 싱글 'Love Lee'에 타이틀곡 'Love Lee'와 수록곡 '후라이의 꿈' 총 2개의 트랙이 담긴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트랙 리스트에 따르면 두 트랙 모두 이찬혁이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으며 MILLENNIUM, SIHWANG, ROVIN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핑크빛 건물 앞 화려하게 반짝이는 미러볼이 과거 AKMU의 재기발랄한 감성을 엿보게 한 터. YG 측은 "악뮤를 오래 기다려 온 팬들에게 '사랑스러운 선물' 같은 컴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Love Lee'는 AKMU의 밝고 청량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Lovely'에 이찬혁·이수현의 성(Lee)을 조합한 제목처럼, 재치 있는 가사 표현과 AKMU 특유의 음악 색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 트랙 '후라이의 꿈'은 지난 2014년 11월 22일 악뮤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된 곡이다. 당시 이찬혁이 게스트로 방문한 아이유에게 선물해 라이브 무대를 꾸몄지만, 이날 이후 종적을 감춰 팬들 사이에서는 전설의 곡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한 미스터리는 악뮤가 2021년 출연한 '아이유의 팔레트'를 통해 풀렸다. 당시 악뮤는 '후라이의 꿈'을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그 곡은 아이유 거라고 생각했다. 콘서트장에서 아이유가 불렀을 때 이미 준 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저는 그 노래를 악뮤 노래라고 생각했다. 왜 발매하자고 안 했느냐"고 반문한 바 있다.
9년간 꾸준히 '후라이의 꿈' 발매를 기다리던 팬들은 이번 트랙 리스트가 공개된 후 "기다리니까 보상이 있네요", "미쳤다. 드디어 이 노래를 듣게 되는구나", "아이유 라이브 영상만 계속 봤었는데 너무 기대된다", "21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악뮤의 네 번째 싱글 'Love Lee'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