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결국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11일(한국 시각)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바르셀로나와 알 힐랄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두 구단 중 하나도 네이마르 영입에 근접했다"며 네이마르와 PSG 결별을 기정 사실화했다.
매체는 "PSG와 네이마르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공동의 해결책을 찾기로 합의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구단과 네이마르 양측 입장이 명확해졌으므로 모두에게 적합한 목적지를 찾는 것만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MLS 리그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LA 갤럭시와 LA FC 중 한 팀이 네이마르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서 PSG 소속이었던 메시도 MLS 리그 인터 마이애미로 최근 이적한 바 있다.
AP 통신 역시 소식통 정보를 인용해 네이마르의 PSG 작별이 확실시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PSG 측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기밀 협상 논의를 가졌다.
네이마르와 PSG 결별 소식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서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급격히 친해진 모습을 여려 차례 보였다. 이강인이 네이마르 애착인형이라는 우스개 말이 퍼질 정도로 두 사람은 짧은 시간 안에 각별해진 듯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8월 바로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한화로 약 3,220억 원)를 기록했다. 리그앙에서 지난 여섯 시즌 동안 PSG 소속으로 뛴 네이마르는 173경기 118골 77도움 등을 만들었다.
네이마르가 원래 바라던 것은 PSG에서 은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풋 메르카토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PSG에서 뛰길 원한다. 난 구단과 계약이 돼 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내게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팬과 선수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PSG에 있을 것" 발언 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