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에게 성추행을 유도하는 여성의 영상이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 재조명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한블리에는 택시기사에게 성추행을 유도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택시 조수석에 탄 여성은 기사에게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구한 후 “내 다리 만져볼래요?”라며 택시기사에게 말을 걸었다.
택시기사가 당황하면서 “그러면 안 된다”고 거절하자 여성은 “이상한 거 하려는 거 아니다. 그냥 만져봐라”라며 계속 성추행을 했다.
사건 이후 제작진과 만난 택시기사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가해자로 몰릴까 봐 불안해서 바로 파출서에 찾아갔다. 그런데 7월에 기사들 사이에서 어떤 여자가 똑같은 행동을 하고 다닌다고 소문이 났다. 피해 방지를 위해 영상을 제보했다. 영상 제보 후에 여자가 나한테 ‘다리를 만져봐라’고 말할 때 핸드폰도 들고 있던 걸 발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