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작 공포영화 '잠'이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최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잠'(감독 유재선) 개봉일을 다음 달 6일로 확정한 후 공식 포스터, 스틸컷,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잠'은 신혼부부 수진(정유미), 현수(이선균)에게 덮친 악몽 같은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 공포영화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현수는 어느 날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며 아내 수진을 힘들게 한다. 매일 밤 이상행동을 저지르는 현수는 정작 잠에서 깬 이후 본인의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수면 중 갑자기 깨어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저지르는 자신이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게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수진은 점점 피폐해져가는 남편 현수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양극단의 이중적인 행동을 보이는 남편을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그는 자신과 현수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강인한 면모를 드러낸다.
예고편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무섭다", "기괴하지만 매력적이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소재다", "두 사람의 합이 자연스러워 좋다", "반전이 있을 것 같다" 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잠' 유재선 감독은 "이선균만의 해석과 디테일로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현수 역할을 맡은 이선균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이어 "정유미의 연기를 보며 '진짜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진은 미묘한 감정 연기부터 에너지를 발산하는 연기까지 모두 필요한 캐릭터"라며 "정유미가 없었다면 '잠'의 완성은 불가능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는 색다른 관점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정유미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화 '잠'은 다음 달 6일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