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에게 돈을 건네는 방식의 차이로 남편과 싸웠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트판에 지난 8월 '제가 직원을 무시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편이랑 이런 문제로 싸우게 될 줄 몰랐다"며 "평소에 신용카드를 안 쓰고 주로 현금을 사용한다. 신용카드는 특정 카드 할인 때만 써서 5만 원 내외로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편의점이나 음식점에서는 99% 현금으로 낸다. 얼마 전에 돈을 지갑에서 꺼내서 테이블에 내려놨는데 남편이 화내더라"며 "직원을 무시하고 갑질하는 행동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돈을 테이블에 내려놓지 말고 지갑에서 꺼내서 바로 주는 게 맞다고 한다. 난 살면서 한 번도 갑질이나 직원을 무시한 적이 없는데 남편이 이러니 참"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일부는 "직원이 거스름돈을 테이블에 내려놓느냐. 생각을 좀 하길", "손을 내밀고 있었는데 내려놓은 거면 무시가 맞다", "남편이 하는 말이 이해가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직원한테 바로 주면 직원도 편하고 좋을 것 같은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닿는 거 불편해서 그런 거면 인정", "바닥에 내려놓는 게 잘못된 건 줄 이 글을 보고 알았다"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