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을 전자레인지로 돌린 결과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초밥을 전자레인지로 돌린 결과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8월 2일 온라인 커뮤니티 포모스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내가 전자레인지로 초밥을 익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성자는 "어쩐지 (전자레인지) 해동 버튼만 누르라더라... 이건 더 이상 초밥도 뭣도 아니야"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내가 훈제연어를 만들어냈다. 새우 뒤집힌 거 보이나요?"라고 말하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어초밥, 새우초밥으로 추정되는 음식으로 보인다.
연어는 익힌 상태라 주황빛이 아닌 살색 빛을 띠었고, 새우는 돌돌 말려 쪼그라들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거 먹으면 설사 할걸?", "왜 돌린 거지? 이해가 안 간다", "원래 냉동 초밥이었나요?", "진짜 웃기긴 하네", "그냥 먹어야지 왜 전자레인지에 돌린거지?", "초밥 따뜻하게 먹는 거 아니야" 등 반응을 보였다.
초밥의 경우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 초밥은 따뜻하게 먹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돌릴 경우 배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초밥은 보관 가능 기간이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남은 초밥을 실온에 2시간 이상 보관하지 말고, 온도가 32도 이상일 경구 1시간 이내에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이는 회와 같은 날 초밥이나 튀김, 캘리포니아롤과 같이 조리된 초밥 모두 적용된다.
초밥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생선회나 조개류는 1~2일, 익힌 재료로 만들어진 초밥은 3~4일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초밥 종류가 날 재료인 회의 경우 실온 보관 기간은 2시간, 냉장 보관 기간은 1~2일이다. 계란, 장어 등 익힌 재료의 초밥은 실온 보관 기간은 2시간, 냉장 보관 기간은 3~4일이다.
초밥이 상했는지 확인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냄새다. 초밥이 상할 경우 박테리아의 작용으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초밥을 냉장고에 보관했다면 먹기 전에 맵거나 톡 쏘는 듯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칙칙한 색감이다. 초밥을 냉장 보관하면 맛과 식감이 바뀔 수 있지만, 곰팡이와 같은 부패 징후는 뚜렷하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은 질감이다. 밥이 상할 때 끈끈한 액체가 나올 수 있다. 남은 초밥에서 질감의 변화를 느꼈다면 섭취하지 않고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