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영식이 아내와 사별했다고 밝혀 솔로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에는 16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영식은 41세 L 전자 엔지니어이며 청주에서 13세 딸과 11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돌싱이 된 게 내 의지로 선택해서 결정한 건 아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가서 사별했다. 아이들이 6살, 4살 때 처음 발병 사실을 알았고 4년 넘게 힘든 투병 생활을 하다가 먼저 갔다. 지금은 3년 정도 돼가고 있다"며 "처음에는 이 어린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하나 정말 막막하더라. 힘든 순간을 보내다 어느 순간에 보니까 정작 우리 아이들은 너무 씩씩하게 잘하고 있더라"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그러면서 "사실 여기 지원하게 된 계기도 딸의 제안 덕분이다. 여기 나가는 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아이들이 '아빠 뭘 고민해 당연히 나가야지' '좋은 여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기소개 시간에 못다 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일반적인 이혼이 아니라 사별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여기를 나오겠다고 결심했을 때도 와이프한테 좀 미안한 마음 때문에 많이 울고 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내가 당시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4번의 수술과 항암을 반복했다. 4년 넘게 투병하는 동안 많이 힘들었다"라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한편 영식은 이상형으로는 '대화가 잘 통하는 분', '현명하신 분', '배려심이 깊은 분'이라고 꼽았다. 출연진 중 호감 가는 외모로 세 명이 있다고 꼽아 솔로 나라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16기는 돌싱 특집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