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양팡이 생방송 도중 살해 협박을 받았다.
최근 BJ 양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방송 중 살해 협박 받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현재 이 영상은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BJ 양팡은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자신의 친구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그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 "지상 씨"라고 친구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정작 수화기 너머에서는 낯선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남성은 BJ 양팡에게 "너 누구냐"고 물었고 BJ 양팡은 상대방이 친구라고 착각, "나 양팡"이라고 답했다. 이후 곧바로 이상함을 감지한 BJ 양팡은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이후에도 "친구 전화가 아니냐. 분명 번호가 맞는데"라며 당황한 기색을 표했다.
전화를 받은 남성은 BJ 양팡임을 눈치채고 "뭔 말인지 모르겠고 니가 전화하지 않았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BJ 양팡이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자 "그냥 OO. OOOO아. OO포차로 와라. 방송 중이냐. 내 번호 누가 알려줬냐. 내 동의 없이 어떻게 알아냈냐"며 욕설을 했다.
남성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남성은 BJ 양팡에게 "방송 중에 전화를 왜 하냐. OOO아. 살해당하고 싶냐. 아프리카TV 들어간다"며 협박성 멘트를 이어갔다. 이를 듣던 BJ 양팡의 표정은 빠르게 굳어갔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BJ 양팡은 자막을 통해 "친구가 술집에서 휴대전화 충전을 맡겼는데 술에 취한 사람들이 친구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고 한다"며 "결론은 자신들이 실수해놓고 나한테 살해 협박까지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들은 얼마 후 BJ 양팡의 생방송에 찾아와 "사죄의 의미로 왔다. 기분 나쁘고 많이 당황했을 것 같다. 휴대전화 모델이 비슷하고 술에 취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 정말 죄송하다. 개인 연락처 남기겠다. 연락 주면 피해 받은 부분에 대해 더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BJ 양팡은 "솔직히 기분이 많이 나빴다. 당시 시청자들도 당황하고 화를 냈다. 왜냐하면 요즘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세상이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사과 안 하고 숨어 사는 사람도 많을 텐데 여기까지 찾아와 용기 내 말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고소당할까 봐 저러는 거 아니냐", "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 "술에 취했다고 모두가 살해 협박을 하는 게 아니다", "저게 일반인이었으면 사과를 했겠냐", "이걸 용서하다니", "솔직히 말해서 BJ 양팡이 유명하지 않았으면 사과를 안 했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 숏츠에서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