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이혼 발표 5일 전 지인들과 9시간 동안 생일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 팬들의 눈총을 받았다.
지난 1일 일본 매체 여성자신(女性自身), 일간 사이조(日刊サイゾー トッ) 등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이혼 발표 5일 전인 지난달 18일 지인들과 함께 9시간 동안 생일 파티를 즐겼다. 생일 다음 날에도 모친과 쇼핑하며 밝은 얼굴로 셀카를 찍는 모습 등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히로스에는 자숙 중임에도 유유하게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히로스에는 지난 6월 유명 레스토랑 오너 셰프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 두 사람은 "친구 사이"라고 부인했지만 결국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SNS를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폐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 남성분과 관계는 기사와 같다. 남성분 가족에게 상처를 준 것, 괴로운 기분으로 만든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히로스에는 지난달 23일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 캔들 중과 대화를 통해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녀들의 친권에 대해서는 제가 친권자로서 지금까지처럼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사적인 내용으로 또 소란을 피울까 봐 이혼을 알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이번 공지를 통해 일이 마무리돼 더 이상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이 확산하지 않기를 바라며 발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취재는 자제해 달라. 긍정적인 말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철도원', '비밀'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